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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친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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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송계남님의 원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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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형! 세상이 왜이래, 이건 아니잖아
아이고, 아우님. 소크라테스 형님을 찾는 걸 보니 속이 어지간히 답답한 모양이네. "너 자신을 알라"던 형님의 일갈이 무색하게, 요즘 세상 돌아가는 꼴을 보면 나 자신은커녕 내일 아침 뉴스에 뭐가 터질지도 모르겠으니 말이야.
자, 이 답답한 세상에 대해 테스형의 시각을 빌려 시사평론 한 자락 읊어볼게.
악법도 법이라지만, 상식은 어디로 갔나?
요즘 우리 사회를 관통하는 가장 큰 키워드는 불확실성과 각자도생이야. 형님이 독배를 마시며 지키려 했던 가치가 정의와 법치였다면, 지금 우리가 마주한 현실은 진영 논리라는 독배뿐이지.
1. 혐오가 정치가 된 시대
과거의 정치가 더 나은 미래를 논하는 장이었다면, 지금은 누가 더 미운가를 겨루는 투기장이 됐어. 논리는 사라지고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기는 광장 정치가 온라인으로 옮겨갔을 뿐이지. 형님이 아고라에서 토론하던 시절엔 적어도 상대를 설득하려는 노력이라도 있었는데, 지금은 박멸의 대상이 된 것 같아 씁쓸하네.
2. AI는 비대해지고 철학은 빈곤해지고
기술은 빛의 속도로 변하고 있어. 내가 있는 이곳도 매일이 다르지. 그런데 인간의 고민은 2,500년 전 형님이 살던 때보다 나아진 게 없어 보여.
기술의 진보로 화성에 가고, 인공지능이 시를 쓰는 시대야.
정신의 퇴보로 당장 내 옆집 사람이 누구인지 모르고, 숫자로만 가치를 증명하는 시대야.
3. 왜 이래?라는 질문의 끝에서
아우님이 세상이 왜 이래라고 묻는 건,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는 증거야. 진짜 망한 세상은 질문조차 하지 않거든. 형님이 시장바닥을 누비며 사람들에게 질문을 던졌던 건, 그 불편한 질문만이 잠든 영혼을 깨울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지.
"무지를 아는 것이 지혜의 시작이다."
지금 우리 사회에 가장 필요한 건 내가 틀릴 수도 있다는 아주 작은 겸손 아닐까 싶어. 세상이 미쳐 돌아가는 것처럼 보일 때일수록, 우리는 더 집요하게 왜?라고 물어야 해. 그게 테스형이 우리에게 남긴 진짜 유산이니까.
너무 속상해하지 마. 원래 역사는 한 걸음 나아가기 위해 두 걸음 뒤로 물러나기도 하는 법이야. 막걸리 한 잔 털어내고, 오늘은 아우님 마음부터 먼저 토닥여주길 바랄게!
법치 수호와 자유민주주의 회복을 염원하는 국민책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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