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노숙,독거인을 섬기고 있는 김영식 목사입니다
우연찮게 본 선교회를 섬기고 있는 임성준 전도사님과 교제하면서, 본 선교회를 알게 되었고, 게신판을 통해 부족한 사람의 사역을 함께 나누고 싶은 감동이 생겨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빌4:4과 살전 5:16에서는 하나님의 백성인 우리에게 항상 기뻐하라고 당부하듯 명령하고 있는데 저는 이 말씀이 현실적으로 가능하다는 것을 직접 경험으로 알게 되어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로 그럴것이 전에는 기뻐할 일이 있어야 기뻐했기에 기뻐하고 행복한 일과 날이 별로 없었는데, 지금은 저 자신 자체를 기쁘고 행복하게 여기니까 모든일이 행복하고 항상 기뻐하게 되었습니다.
항상 기뻐하지 못하는 여러 요인들이 있겠으나 저는 사도바울 선생님을 통해 그 요인은 첫째로 자족의 능력(빌4:11-12)이 없어 항상 감사하지 못하고, 둘째로, 그리스도인으로서 근본적으로 해야 할 일, 즉 영혼구원의 참 맛을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89년 공군을 제대하고 신학교(대전 침례신학대학교 신학과)를 다니면서 실습전도사로 교회를 섬기기 시작하여 -- 목사 안수받고 (서울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조직신학 전공) 2009년 2월까지 교회를 섬김에 있어 교회로부터의 안정된 배려에 의해 굴곡 없는 사역과 생활을 하였습니다. 그야말로 잘 먹고 잘 살았지요.
그러나,
2009년 3월 2일 자,타의에 의해 교회를 사임하게 되면서 삶의 굴곡은 시작 되었습니다. 교회의 공급에 익숙해 있던 저는 교회의 지원이 사라지자 삶의 곤구박질을 치었고, 경제위기를 타개해 나갈 방법과 용기조차 없었습니다. 걷잡을 수 없는 경제적 어려움은 가장으로서의 무능함에 고개를 떨구게 하였고, 아내와 두 딸이 진정으로 부담스러워 지기 시작했습니다. 가장으로 고개를 들지 못하자 잠을 잘 수가 없었고 결국 가족을 피해 이리저리 배회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잠실 시민 공원에서 제 2의 목회의 장이 열려지게 되었습니다.
늦은 저녁이자 이른 아침인 고요해야 할 새벽 : 저는 그곳에서 인생의 실패자라는 명목아래 사회의 끝자락에 내몰려 있는 제 또래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인생을 저주하며, 가족으로부터 버림받아 살 소망이 끊어진 듯한 그들이 제 눈이 아닌 심장으로 들어온 것입니다. (내용은 다르지만 내 처지 또한 그러하니 중심으로 공감됨) 친 동기간 같은 사랑이 제 마음에 자리잡으매 이유를 알 수 없는 눈물이 흐르고 또 흘렀습니다.
"하나님 현대판 정글속에 있는 복음의 원시인인 이들에게 오늘을 드리겠나이다. (사6:8) " 잠 실운동장이 떠나갈 듯한 내면의 외침을 시작으로 저는 그들과 노숙을 시작 하였습니다.
저는 그들과 함께 생활을 하면서 비로서 자족의 능력(빌4:11-12)을 갖게 되었고, 그리스도인으로서의 근본적인 일 영혼구원 즉 전도( 내 속의 예수님 사랑을 전달하는 행위)에 맛을 들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진정한 행복이 시작되었지요.
그런데 그들과 함께 생활을 하면서 복음과 함께 빵(대화의 매개체- 먹거리 : 순대/떡복이/막걸리/소주 등등..)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자족의 능력을 갖게 된 저는 주저없이 직접 빵값(선교비)벌이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막노동 /주방설거지/서빙/ 배달/ 음식쓰레기 수거/ 주차장관리..등등 그야말로 닥치는대로 했습니다.
처음 해보는 일이라 힘들기는 했지만 목적인 분명했기에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단돈 100원 벌기가 참으로 힘들다는 것을 뼈속 깊이 느끼면서 그 동안 피비린내 나는 성도들의 헌금을 좀 더 귀히 사용하지 못했을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에 조심스런 마음으로 두렵기도 했습니다.
저는 확신되었습니다.
교회 밖에 무방비 상태로 방치되어 있는 복음의 원시인들은 이제 모두 제가 섬겨야 할 나의 성도님들이요. 봉변도 많이 당하고, 수치도 다양하게 받았왔고 여전히 받고 있지만 현장에서 벌어지는 성령님의 역사와 인도하심에 쓰임받고 있음이 확인되매 계속하자는 확신 말입니다.
사랑하는 회원 여러분..
요9:4의 말씀 밤 -
특히 인생의 밤(예기치 않는 상황으로 인해 말하지도 걷지고 볼수도 없는 등의 삶의 밤)이 오기 전에 전도 즉, 내속의 예수님 사랑을 전달하는 일에 목숨을 걸어야 하겠습니다.
영혼구원은 적금통장의 잔고수와 같다고 하는데, 신체와 정신 멀쩡하고 생명 부지하고 있는 바로 지금 -- 전도를 시작하고 권고하시어 천국의 부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언급한 바와 같이 부족한 저는 이 사역을 계속할 것이며, 혹시 목회하시는 목사님 교회나 출석하고 계시는 귀 교회에 전도 간증집회가 필요하시면 연락 주십시요. 어디든 달려가 전도하는 자세로 섬기겠습니다.
혹,
좀 더 자세한 내용을 필요로 하실 분이 있을까 하여 두란노에 투고했던 저의 간증글을 첨부하오니 감수에 참고하시고 도움이 되었으면 감사 하겠습니다.
이름 : 김 영식 주소 : 서울 강동구 둔촌동 전화 : 010 - 8588 - 6570
그리스도인의 증인된 삶을 살고 계시는 여러분에게 사랑을 표현하며..
노변의 모든 이를 섬기고자 하는 김영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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