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전부다
신학을 중시하고 죄를 미워하면서 그와 동시에 연합을 위해 노력하는 공동체는 매우 드물다
연합을 원하는 사람들은 흔히 그냥 좋은게 좋은 거잖아 라며 신학과 거룩한 삶의 중요성을 경시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세 가지를 다 원하신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라는 사실을
강조하고 또 강조해야 바른 신학이라고 할 수 있다
분열은 대개 상대와 진실한 사랑의 관계를 맺지 않는데서 비롯된다. 의견이나 해석의 차이가 아니라 피상적
사랑이 문제다 깊은 사랑에 빠지면 분열은 생각할 수도 없다 이혼하는 것과 내 의견을 양보하고 배우자와 갈등을
해결하는 것 이 둘중에서 내가 전자를 택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 배우자를 너무 사랑하기에 헤어지기는 커녕 멀어
지는 것조차 상상하기 힘들다 그런데 교회 안에서 우리는 정말 쉽게 분열한다
우리의 사랑이 그만큼 피상적이기 때문이다.
진짜 사랑은 표정이나 몸짓, 꾸준히 건네는 칭찬의 말이나 희생을 통해 분명히 드러난다. 사랑의 하나님이 우리
안에 계실때 우리는 한 몸이 되어 기쁨과 평강을 누린다. 자원함으로 연합하고 서로를 위해 희생한다
우리에게 공급해주겠다고 약속하신 것들을 주님은 그분의 몸 공동체를 통해 사랑으로 공급해 주실 것이다
사랑이 전부다 사랑에 초점을 맞출 때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방식의 연합이 일어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