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와 한 여자가 사랑해서 결혼식을 올릴 때 일반적으로 주례자로부터 이런 질문을 받습니다.
병들 때나 어려울 때나 기쁠 때나 슬플때나 광야 같은 이 세상ㅇ에서 상대만을 사랑하고 정조의 대의를
유지하겠습니까? 이 성혼 선언의 절차가 때로는 형식적으로 행해지지만 사실 그들은 공중 앞에서 이 서약을
함으로써 상대에에 얽매인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만약 이 서약을 무시하고 다른 이성을 지나치게 가까이
하거나 취한다면 신성한 약속을 어겼다는 지탄을 받게 되는 것이 당연합니다.
예를 들어 새 가정을 꾸린 사람이 과거를 잊지 못하고 옛 연인에게 얽매인다면 어떻게 될까? 이는 배우자에게 큰
상처를 주고 그들의 결혼을 축복해 준 사람들에게 배신감을 안겨 줄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결혼해 그리스도의
은총속에 살게 되었는데도 율법에 끌려 다니는 모습이 이와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성경이 이제 너희는
율법에 대해서 죽었다 너희를 지배하고 있던 존재는 죽었다라고 하는데도 여전히 자유롭지 못하고 율법에 얽매여
있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예수님을 믿고도 이 단계를 넘지 못하면 앞으로 나아갈 수가 없습니다. 율법으로부터 자유로워졌다는 말은 죄를 지어도
상관없다는 것이 아니라 새 주인에게 속하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즉 율법이 아닌 예수님을 위해 사는 존재가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