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프랑스 신학자 르낭은 예수님의 죽음에 대해 정치적 혁명을 통해 이스라엘을 독립시키려다 실패해서 처형되었다
라고 주장했습니다. 간혹 예수님을 박애주의자나 정의를 위해 희생한 인물, 독립투사의 표본으로 설명하려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설교의 방향성을 인권이나 복지향상에 두고 예수님의 사상과 가르침만 중시합니다.
영혼 구원에는 관심을 두지 않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집을 지어 주고 먹을 것을 주는 것에 매진합니다. 죄사함을 받지
않아도 좋고 부활하지 않아도 좋으니 예수님의 정신만 따르겠다는 것입니다. 이런 주장은 공산주의자들의 박해보다
더 해롭습니다. 기독교를 윤리나 도덕 중심의 종교로 만드는 것은 짝퉁 기독교로 전락시키는 것입니다.
기독교의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입니다. 십자가 삭제된 기독교는 생명을 잃은 것입니다. 기독교에서
부활을 삭제하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부활이 없다면 예수님 말씀은 좋은 가르침일 뿐 결코
구원의 말씀이 될 수 없습니다. 교회가 십자가와 부활을 버리고 도덕과 윤리와 인권에 매달려서는 안됩니다.
불량 기독교를 믿지 않으려면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단단히 붙들어야 합니다. 그럴때 예수 그리스도는 죄인인 나의
구주시며 내 삶의 왕이심을 고백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