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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광장에 천만명이 모이면 제2의 4.19 혁명이 발생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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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역사적 맥락에서 4.19 혁명과 현대 사회의 차이
과거 4.19 혁명은 생존권적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갈망과 부정선거라는 명확한 폭발점이 있었습니다.
반면, 현대 사회는 다음과 같은 차별점을 가집니다.
직접 행동에서 디지털 행동으로 과거엔 광장에 모이는 것만이 유일한 의사표시였다면, 지금은 유튜브,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한 디지털 여론 형성이 먼저 일어납니다.
절차적 민주주의의 성숙으로 과거에는 불의에 항거할 방법이 봉기뿐이었으나, 현재는 탄핵, 소환제, 선거 등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 있어 에너지가 분산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2. 천만 명이 모이기 위한 혁명의 촉발점
역사적으로 거대 규모의 집회(2016년 촛불집회 등)가 일어나기 위해서는 세 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합니다.
a. 공정성의 붕괴로 국민 대다수가 이것은 도저히 상식적이지 않다고 느끼는 임계점을 넘어야 합니다.
b. 세대와 이념의 통합으로 특정 진영만의 목소리가 아닌, 보수와 진보, 청년과 노년을 아우르는 공통의 분노가 필요합니다.
c. 경제적 한계점은 정치적 이슈(부정선거)에 민생고(인플레이션, 고용 불안 등)가 결합될 때 광장의 에너지는 폭발적으로 증폭됩니다.
3. 현실적인 전망으로 가능성과 한계
천만 명의 결집은 물리적으로는 매우 어렵지만, 상징적인 의미에서의 제2의 혁명 가능성은 늘 열려 있습니다.
현재 한국 사회는 세대, 젠더, 이념 등으로 극심하게 갈라져 있어 천만 명이 한목소리를 내기에는 결속력이 약해진 측면이 있습니다.
현대의 대중은 특정 권력에 무조건적인 충성을 바치지 않습니다. 실망이 임계치를 넘으면 언제든 광장으로 나갈 준비가 되어 있는 상시적 감시자의 형태를 띱니다.
4. 시사평론의 결론
제2의 4.19가 일어날 것인가에 대한 답은 형태의 변화에 있습니다. 과거처럼 피를 흘리는 유혈 혁명보다는, 압도적인 여론의 힘으로 좌파정치를 강제하는 시민 저항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천만 명이라는 숫자는 물리적인 결집보다는 전 국민적 공감대의 상징입니다. 이재명 독재정권이 민심을 읽지 못하고 오만해질 때, 광화문 광장은 언제든 다시 시민의 공간으로 변모할 수 있다는 것이 우리 현대사가 주는 교훈입니다.
전광훈 목사가 주장하는 천만 광화문 혁명은 범시민 저항운동으로, 대규모 집결을 통한 정치적 영향력 행사 및 국가 시스템 변화로 새로운 국가 건설을 하자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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