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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abba님의 원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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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희망
신학교 졸업반 때 우리가 살던 집이 갑자기 경매에 넘어갔습니다. 삼복더위에 장정
열명이 들이닥쳐 한 시간만에 살림살이를 몽땅 길에 내던졌습니다. 다리가 후들후들
떨려서 하나님께 속으로 기도하며 울었습니다. 그때 작은 아들이 내 어깨를 감싸며
말했습니다. 엄마, 주님이 이럴때 너희 믿음이 어디 있느냐? 라고 물으시며 보고 계
세요 믿음을 보여 드려야지요 엄마는 올해 신학교 졸업하면 사역을 시작하시고 형은
중국에 장학생으로 유학을 가고, 저는 장학생으로 신학교에 들어가면 됩니다.
아버지는 열심히 일하시면 되고요 우리는 내려갈 데까지 내려갔으니 이제는 올라갈 길
밖에 없어요" 그말에 온 가족이 감사 기도를 드렸습니다.
저는 뒤늦게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신학을 공부했고 40대 중반 이후 전도자로 살면서
많은 불신자를 주님께 인도할 수 있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그들이 장로, 안수집사, 권사가
되었습니다. 내 인생에서 그들은 가장 아름다운 선물입니다. 전도자로 헌신한 지 25년의
세월이 흐르자 하나님은 책을 출간하는 뜻밖의 선물도 주셨습니다. 그동안의 발걸음은
고단하고 아프기도 했지만 내 인생이 헛되지 않음을 하나님이 인정해 주신 거 같았습니다.
우리 인생 사이사이에는 어두운 날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어두운 날들을 견뎌 내는
사람, 살아 계신 하나님을 잊지 않고 그분의 힘으로 사는 사람이 하나님의 희망 이라고 말씀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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