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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송계남님의 원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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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의 그림자인 거짓 선지자들의 예언
거짓 선지자들의 예언은 단순히 종교적인 영역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닙니다. 오늘날 한국 사회는 종교, 경제, 정치, 심지어 일상의 웰빙 영역에 이르기까지, 듣기 좋은 말과 달콤한 약속으로 대중을 현혹하는 수많은 거짓 선지자들의 예언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이들은 종말론적 불안을 이용하거나, 물질적 성공과 즉각적인 평안을 보장하는 말로 사람들의 지친 마음과 결핍을 파고듭니다.
거짓 예언의 껍질을 벗겨보면, 그 안에는 결국 탐욕과 권력, 그리고 사회를 좀먹는 기만만이 남아있습니다(마7:15).
탐욕과 사욕으로 변질된 평안,불안의 예언
선지자는 영적인 은사를 지닌 지도자로서 백성들의 죄와 종교적 정치적 타락을 경고해 주는 소명을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자들입니다.
성서 속 예레미야 선지자가 경고했듯, 거짓 선지자들은 백성들이 듣기 원하는 말을 골라 평안하다, 평안하다를 외쳤습니다(렘28장).
작금의 한국 사회 역시 마찬가지다. 재정적 성공, 건강, 행복한 관계 등 사람들이 간절히 원하는 것을 쉽고 빠르게 얻을 수 있다고 속삭이는 이들이 넘쳐납니다.
종교적 기만으로 특정 종교 지도자들은 자신만이 구원의 유일한 통로라거나, 특정 행위인 고액 헌금, 교주와의 관계 등을 통해 영생이나 복을 얻을 수 있다고 예언하며 신도들의 재산과 인권을 착취합니다. 이는 단순한 사기를 넘어 가정 파괴와 강력 범죄인 성범죄, 횡령 등으로 이어지는 심각한 사회 문제로 비화되고 있습니다.
경제적 미혹으로는 묻지 마 투자나 단기간의 고수익을 보장하는 유사수신 행위, 또는 불법 다단계 등도 일종의 거짓 예언입니다. 현실의 불안과 계층 이동의 절박함을 파고들어, 검증되지 않은 정보와 허황된 장밋빛 미래를 약속함으로써 많은 이들을 파멸로 이끕니다.
정치적 선동과 가짜뉴스로 정치적 거짓 선지자들은 복잡한 현실을 단순한 이분법으로 나누고, 특정 집단에 대한 혐오와 분노를 자극하며 우리가 곧 구원자라는 메시지를 던집니다. 사실을 왜곡하거나 날조된 정보를 예언처럼 확산시켜 사회적 갈등을 부추기고, 대중의 합리적인 판단을 마비시킵니다.
거짓 예언에 취약한 한국 사회의 구조적 배경
이러한 거짓 선지자들이 득세하는 배경에는 한국 사회의 구조적인 취약점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첫째, 극심한 경쟁과 불안정성입니다. 끊임없는 생존 경쟁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은 사람들을 현실적인 노력보다는 초월적인 구원이나 즉각적인 해결책에 의존하게 만듭니다.
둘째, 개인주의 심화 속의 결핍입니다. 공동체가 약화된 사회에서 소외되거나 상실감을 느끼는 이들에게, 이들은 특별한 소속감과 배타적인 진리를 제공하며 정서적 공백을 채웁니다.
셋째, 종교의 자유라는 미명 아래 방치되는 법적 사각지대입니다. 종교 활동의 영역이라는 이유로 반사회적 행태나 경제적 착취에 대한 법적 규제가 미흡하여 피해가 반복되고 조직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실을 직시하고 분별력을 높여야 할 때
우리를 멸망으로 이끄는 것은 하나님의 이름을 파는 거짓 선지자들뿐 아니라, 그들의 달콤한 말에 귀 기울이고 헛된 희망을 쫓는 대중의 나약함입니다.
거짓 선지자의 예언에 맞설 수 있는 유일한 대책은 분별력입니다. 우리가 어떤 예언이 참인지 거짓인지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스스로 세워야 합니다.
참된 메시지는 반드시 공동체의 유익을 구하고, 그 메신저의 삶이 메시지와 일치하는 행동과 삶의 열매로 증명됩니다. 반면, 거짓 예언은 언제나 교주나 특정 집단의 탐욕과 사욕, 개인의 헌신만을 강조합니다.
합리성과 윤리성으로 천국 비밀이라며 주변과 단절시키거나, 일반적인 상식과 윤리를 벗어난 성범죄, 과도한 금전 요구를 요구한다면, 이는 진리가 아닌 기만입니다.
한국 사회가 이 거짓의 시대를 극복하고 건강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국가와 공동체가 사회적 불안과 결핍을 해소하고 법적 사각지대를 메우는 동시에, 모든 시민이 비판적 사고와 분별력을 갖추어 거짓된 평안의 속삭임에 현혹되지 않도록 스스로를 지켜야 할 것입니다.
거짓 예언은 결국 현실을 외면하고 기만에 안주하게 만드는 독약일 뿐입니다. 우리는 지금, 불편하더라도 진실을 말하는 참 선지자의 목소리와, 스스로 진실을 찾아 나설 용기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에 서 있습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시험하라 많은 거짓 선지자가 세상에 나왔음이라"(요일4:1).
회중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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